[2023.09] RollingStone KOREA 인터뷰

더보이즈가 여름을 물들이는 방식

 

열하나의 반짝이는 개성을 모아 완성한 하나의 빛.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판타지(PHANTASY)’라는 테마를 걸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그 안에서 세운 비밀스러운 계획은 갑갑한 이 계절을 찬란하리만치 하얗게, 시릴 정도로 산뜻하게 물들이겠다는 것. 목표 끝에 완성한 건, 마치 현실 바깥의 세상을 그린 듯 기적을 닮은 장면이었다. 신비로운 풍경과 이색적인 이야기, 그렇게 말간 빛으로 완성한 한여름의 캐럴. 세 갈래로 조각나는 커다란 이야기의 시작점. 사사로운 것들은 모두 뒤로한 채, 지금은 그들의 첫 속삭임에 귀 기울일 시간이다.

 

 

음악 활동 외에 개인 시간이 생기면 어떻게 채우는 편이에요?

개인 시간에는 많이 자려고 하고, 좀 더 여유가 있을 땐 본가에 가서 보리(반려견)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평소엔 각자 어떤 음악을 즐겨 듣는지도 궁금해요.

최근에 잔잔한 노래에 빠진 것 같아요. 자기 전에 듣기 좋은 노래들에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노래를 들으면 마음도 잔잔해지면서 잠도 금방 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지 작성일 기준) 곧 정규 2집 [PHANTASY]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요. 이번 신보는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8집 [BE AWAKE] 이후 6개월 만의 복귀고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뭐였어요?

'더비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번 타이틀곡 <LIP GlOSS(립글로즈)>는 더비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많이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이 무대에서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게 멤버들과 연습도 열심히 했고요. 이번 활동도 더비와 더보이즈가 함께 행복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투어를 통해서는 수많은 국가와 도시의 더비를 만나고 있어요.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마카오,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에 있는 팬들을 만나면서요. 여러 무대에서 수많은 팬들을 만났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 궁금해요.

이번 콘서트 투어를 돌면서 저에게 가장 행복했던 때는 공연 마지막에 더비 분들께서 슬로건을 들고 이벤트를 해주셨던 순간들이에요. 모든 지역에서의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습니다.

 

2017년에 등장해 어느덧 데뷔 7년 차예요. 지금 시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데뷔 당시를 돌아봐도, 지금 주변을 살펴봐도 저희의 모든 순간에는 더비 분들이 함께 계셨어요. 지금까지 저희를 믿고 따라와 주신 더비 분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는 저희만의, 저만의 방식으로 꼭 보답해서 사랑을 드리고 싶어요.

 

먼 훗날엔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먼 훗날 소녀시대 선배님들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각자의 길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팀으로 모여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고 존경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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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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